푸틴 "벨라루스에 연말까지 핵무기 이전 완료"...백악관 "매우 무책임한 발언"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가 배치됐다며 연말까지 핵무기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이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가 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말까지 핵무기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첫 번째 핵폭탄은 벨라루스 영토로 전달됐습니다. 그러나 오직 첫 부분입니다. 우리는 올 연말까지 이 작업을 완전히 마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국가가 위험해질 경우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보다 더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를 줄이고 싶어 하지만 물론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코네티컷으로 향하던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돌턴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린 우리의 핵 태세를 조정할 징후나 이유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우리의 핵 태세 변화를 요구할 만한 러시아의 핵 태세·배치와 관련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배치 준비가 진행 중인 것은 보고 있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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