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실내흡연 지적에 약품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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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에 담배 냄새를 지적한 후 약품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 담배 냄새 보복 약품살취 도와주세요'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이어 "아랫집에서 피우는 담배 냄새가 매일 올라와 임신부인 저도 힘들고 남편도 시달려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다"고 전했다.
그날 이후 A씨의 집에서는 알 수 없는 약품 냄새가 베란다서부터 시작돼 집 안으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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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아랫집에 담배 냄새를 지적한 후 약품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 담배 냄새 보복 약품살취 도와주세요'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이자 임신부였던 A씨는 "집에서는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와서 글을 쓴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아랫집에서 피우는 담배 냄새가 매일 올라와 임신부인 저도 힘들고 남편도 시달려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다"고 전했다.
그는 "아랫집을 방문했더니 40대로 추정되는 아주머니가 담배를 물고 나와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문을 쾅 닫았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A씨의 집에서는 알 수 없는 약품 냄새가 베란다서부터 시작돼 집 안으로 퍼졌다. 이에 A씨는 출산용품을 챙겨 친정으로 피신했고, A씨의 남편이 현관문 창문에 뿌려진 정체불명의 약품 액체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은 감식반이 성분 검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랫집이 의심되더라도 영장이 없고 증거가 없어 어떻게 할 수 없다더라"며 "친정에서 지내다가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테러는 더 심해져 약품은 현관과 창문에 더 심하게 뿌려져 있었고 문 앞에도 흙이 뿌려져 있었다.
A씨는 "옆집 아저씨에게 전해 들은 결과, 새벽에 어떤 여성이 문을 두드리며 욕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고 하더라. 경찰은 탐문 수사를 진행해 주기로 했다"며 "어떤 약품인지도 모르겠고 감식 결과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겠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폐쇄회로(CC)TV 설치하라" "별의별 사람이 많다" "저 정도면 정상인 범주를 벗어난 테러로 봐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반면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면 안 된다" "저렇게까지 했다면 A씨 측에서도 뭔가 했을 거 같다" "상식에 어긋나는 일은 양쪽 말을 들어봐야 한다" 등 신중한 태도도 보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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