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응급실 실려 간 콜롬비아 경찰, 목에서 '돈뭉치' 쏟아진 사연

김성화 에디터 2023. 6.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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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한 경찰이 사업가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다 체포 직전 지폐 뭉치를 삼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콜롬비아 소차의 한 경찰관이 체포하지 않는 대신에 상대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신고를 받고 도착한 반부패 담당 검찰을 맞닥뜨리자 증거를 없애려 지폐를 삼키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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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한 경찰이 사업가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다 체포 직전 지폐 뭉치를 삼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갈취한 돈 삼키다 응급실에 실려간 콜롬비아의 한 부패 경찰. (사진=WION 홈페이지 캡쳐)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콜롬비아 소차의 한 경찰관이 체포하지 않는 대신에 상대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신고를 받고 도착한 반부패 담당 검찰을 맞닥뜨리자 증거를 없애려 지폐를 삼키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이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문제의 경찰은 "나는 아무것도 받은 게 없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말을 되뇌며 뒷걸음질을 치다가 이내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습니다.

담당 검찰 관계자는 그의 상태가 심상찮음을 파악하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그 결과 문제의 경찰 목에서는 50만 페소(한화 약 15만 3,300원)어치 지폐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은 해당 경찰과 한 동료 경찰이 과거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는 한 사업가에게 성범죄에 대한 거짓 혐의를 뒤집어씌운 뒤 체포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를로스 마누엘 실바 지역검찰국장은 "(해당 경찰관이) 자신의 불법적인 행동을 증거로 남기지 않기 위해 돈을 삼키게 됐다"며 "(피해자) 사업가 가족에게 요구한 금액인 50만 페소에 해당하는 10만 페소 지폐 1장, 5만 페소 지폐 8장, 모두 9장의 지폐 뭉치를 삼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콜롬비아는 경찰들의 만연한 부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진=WION 홈페이지 캡쳐)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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