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몽롱하고 머리가 띵해"…이제 점점 사망자 많아진다

김도균 기자 2023. 6. 17.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데 벌써 더워진 날씨에 차량 에어컨 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창문 닫힌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면 이렇게 빨리 졸음이 몰려옵니다.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닫은 채 운행을 시작한 지 3분 만에 이산화탄소는 환경부 권고 수준을 넘어섭니다.

[장성식/택시 기사 : 몽롱하네요, 이제. 머리가 띵해. 이대로 가면 30분만 가면 졸 거 같아.]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데 벌써 더워진 날씨에 차량 에어컨 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창문 닫힌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면 이렇게 빨리 졸음이 몰려옵니다.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닫은 채 운행을 시작한 지 3분 만에 이산화탄소는 환경부 권고 수준을 넘어섭니다.

[장성식/택시 기사 : 몽롱하네요, 이제. 머리가 띵해. 이대로 가면 30분만 가면 졸 거 같아.]

시간이 더 지나자 9천ppm을 초과합니다.

민감한 사람의 경우 일부 신체 기능의 저하를 우려해야 할 수치입니다.

봄철보다 여름철인 7, 8월에 졸음운전 사고가 늘어나는데, 주범은 이산화탄소입니다.

[모은식/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차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 뇌에서 필요한 산소 농도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심지어는 잠이 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창문을 열기 어려우면 바깥 공기가 들어오도록 외기버튼을 누르고 졸리면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운전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취재 : 배정훈,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