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하던 택배기사, 두 아이 남기고…음주 택시에 참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한 택시 기사가 승객 2명을 태우고 달리다가 택배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객들은 무사했지만 새벽일을 하며 두 아이의 생계를 꾸려가던 30대 택배기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진 택배 기사는 두 아이의 아빠로, 새벽마다 택배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당시 택시 안에는 승객 2명도 탑승하고 있었던 상태,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술에 취한 택시 기사가 승객 2명을 태우고 달리다가 택배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객들은 무사했지만 새벽일을 하며 두 아이의 생계를 꾸려가던 30대 택배기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KBC 고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충격에 튕겨져 나온 흰색 화물차가 인도 위 철제 기둥을 들이받습니다.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현장을 수습합니다.
[오미정/목격자 : 큰 소리가 나서 보니까 택시가 회전하면서 멈췄고요, 파편들이 주변에 흩날려 있었고 택시 앞범퍼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어요.]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택시가 정상 주행 중이던 택배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배 화물차 운전자 37살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30대 택배 기사는 물류센터로 출근을 하러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택배 기사는 두 아이의 아빠로, 새벽마다 택배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 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택시 안에는 승객 2명도 탑승하고 있었던 상태,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관계자 : 택시기사한테 신호위반, 음주운전, 교특법상 치사(혐의로 조사 예정입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인양해 보니 "2단 엔진이 없다"…한미 합동 조사
- [단독] 주 94시간, 월 210만 원…드러난 '염전 노예' 실태
- 수능 5개월 앞인데…수험생 · 학부모 '혼란'
- 일하러 가다가 '쾅'…음주 · 신호위반 택시에 떠난 아빠
- 롯데, 시민단체 '벨루가 방류' 시위에 7억 청구
- 우리는 "어렵다" 했는데…'텔레그램 접촉' 성공한 나라들, 어떻게?
- 층간흡연 자제 부탁했다가…'보복 테러' 당한 임신부
- 항쟁의 역사 담긴 기념비인데…누리꾼 공분 산 근황
- "필리핀보다 인신매매 심각"…우리나라 왜 이러나 [뉴블더]
- [영상] 경주월드 정전으로 놀이기구 멈춤 사고…"상공서 10분간 갇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