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갈등에 불똥맞은 화장품株…저점 매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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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관련주가 반등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를 앞두고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컸으나, 반등 기회를 찾지 못했다.
화장품주가 부진한 이유는 중국 내 화장품 소비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최근 한중 갈등으로 한국 화장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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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개선 등 반등 기대감 커져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한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관련주가 반등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를 앞두고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컸으나, 반등 기회를 찾지 못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올해 들어 13만3500원에서 10만4700원으로 22%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72만원에서 51만원으로 30% 가까이 급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1월 2만4500원에서 1만870원으로 23% 가량 하락했다.
화장품주가 부진한 이유는 중국 내 화장품 소비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최근 한중 갈등으로 한국 화장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최근 들어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양국 갈등으로 한한령이 재개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정상화에 돌입했음에도 아직까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월 49.2에서 5월 48.8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분기 중국 매출 감소에 따른 화장품주 실적 부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고, LG생활건강의 중국 매출도 같은 기간 17% 감소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망치는 최근 한 달 동안 656억원에서 603억원으로 7.7%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한 달 동안 영업이익 전망치도 1.5% 줄어들었다.
다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는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도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가 기대 대비 더디기는 하지만, 하반기 부터는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증가할 방한 외국인의 수요가 업종 최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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