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행 임박했다…"개인조건 완전한 합의 가까워져" [속보]

강동훈 2023. 6. 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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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6·나폴리)가 세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으로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개인 조건에 완전한 합의를 이루기 직전이다. 현재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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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괴물' 김민재(26·나폴리)가 세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으로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며칠 사이 기류가 급변하더니 개인 조건 합의가 임박하면서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에 놓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개인 조건에 완전한 합의를 이루기 직전이다. 현재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소식을 전했다.

당초 김민재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이적을 추진한 가운데 맨유행이 유력했다. 특히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러브콜'을 받은 데다, 지난달에는 900만 유로(약 125억 원) 이상의 구체적인 연봉 등이 언급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김민재는 하지만 최근 인수 문제로 한창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맨유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고, 그 사이에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으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이 과정에서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의 거액 연봉을 제안받자 빠르게 개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이적을 앞두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이 직접 영입을 원한 만큼 망설임 없이 바이에른 뮌헨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뤼카 에르난데스(27), 뱅자맹 파바르(27) 등 주축 센터백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 주전 경쟁도 수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시장 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역대 21번째 코리안 분데스리거가 된다. 새 시즌부터 이재성(30·마인츠),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과 맞대결을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만들어진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곧바로 '핵심 선수'로 도약하더니 이탈리아 세리에A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쟁쟁한 공격수들을 상대로 '괴물' 같은 수비력을 뽐냈다.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가 떠난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이에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그는 공식전 45경기(선발 44경기)를 뛰는 동안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지능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또 후방 빌드업 시에도 실수 없이 매끄럽게 패스를 연결했고, 세트피스에서 장점을 보이며 2골을 넣기도 했다.

빼어난 활약상 속에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최정상에 올라서는 데 앞장섰다. 그리고 그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베스트 팀에 동시에 선정됐다. 아시아 국적 최초 수상자와 우승팀에서 나온 최초 수상자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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