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식사~대곡 '트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포함 내부 확정

박대준 기자 2023. 6.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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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들의 최대 교통현안인 신교통수단(트램) 건설사업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에 따르면 경기도는 식사트램 노선(식사~고양시청~대곡역)이 포함된 '도시철도망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가 식사 트램노선을 대상사업으로 확정한 만큼, 해당 사업에 대해 보다 본격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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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道·국토부 사전협의 중…내년 최종 승인여부 관심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4.19/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들의 최대 교통현안인 신교통수단(트램) 건설사업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에 따르면 경기도는 식사트램 노선(식사~고양시청~대곡역)이 포함된 ‘도시철도망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사전협의를 진행 중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은 현재 내부적, 비공식적인 의사결정 과정들을 거치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가 식사 트램노선을 대상사업으로 확정한 만큼, 해당 사업에 대해 보다 본격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식사지구는 입주 초기부터 부족한 광역교통망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철도망 연결이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었다.

이에 신분당선 식사동 연결을 추진해 오다 고양 향동 3기 신도시 발표와 함께 ‘고양선’(세절역~고양시청역)이 발표되면서 식사동~고양시청역~대곡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결국 지난 2020년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식사트램(총 사업비 1500억원)이 반영됐다.

이후 2021년 9월 고양시가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한 뒤 같은 해 11월 경기도에 해당 사업을 최초 건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고양시는 3차에 걸친 사업계획을 변경해 도에 제출하며 불명확한 의사 표명을 보이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사업 자체 포기까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사업 추진을 내부 방침으로 정한 만큼 당초 식사트램 계획을 수립했던 국토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절차는 경기도와 국토부의 사전협의 후 주민설명회, 경기도의회 보고, 승인 신청을 남겨두고 있다.

홍정민 의원은 “지난해까지 트램 사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경기도, 국토부, LH에 물밑 작업을 통해 사업을 조율해 왔다”며 “2020년 당시 계획을 주관했던 국토부가 이 사업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로 식사트램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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