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매각 불발 딛고 반등하나…“실적 회복 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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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각 불발과 실적 악화를 동시에 겪은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기업 PI첨단소재가 악재를 하나씩 거두면서 실적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앞서 PI첨단소재는 지난해 홍콩계 PEF 베어링PEA에 매각하기로 했다가 주가 하락과 맞물려 거래가 최종 무산됐다.
글랜우드PE는 PI첨단소재의 실적을 다시 끌어올린 뒤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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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글랜우드PE 기업가치 제고 뒤 재매각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지난해 매각 불발과 실적 악화를 동시에 겪은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기업 PI첨단소재가 악재를 하나씩 거두면서 실적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는 모습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I첨단소재의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현재 PI첨단소재 실적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PI첨단소재는 지난해 홍콩계 PEF 베어링PEA에 매각하기로 했다가 주가 하락과 맞물려 거래가 최종 무산됐다.
그러는 새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매출 2764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매출 3018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액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으며, 117억4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한 상태다.
관련 업계에선 베어링PEA와 매각 계약을 체결한 뒤 양측의 공동경영 기간 동안 주요 의사결정이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으로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글랜우드PE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송금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며 인적쇄신을 통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송 대표는 PI첨단소재 전신 SKC코오롱PI 때부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PI필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최근 들어선 실적 회복에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특히 오는 3분기부터는 가동률 상승과 원재료 가격 인하 등의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하반기부터는 폴더블용 PI필름, 디스플레이용 PI바니쉬, PI파우더 성형품 등 고마진의 신제품 매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강도 높은 가동률 조정 이후 2분기 가동률이 45%를 넘어서며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는데 모바일 부문 신제품 출시 효과, 원재료들의 가격 인하 효과로 인한 것으로, 올해 매출액은 2564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대감에 증권사들도 지난 16일 일제히 PI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메리츠증권은 4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렸다.
글랜우드PE는 PI첨단소재의 실적을 다시 끌어올린 뒤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랜우드PE는 이와는 별개로 베어링PEA에 대해 계약파기의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글랜우드PE는 지난 3월 말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위약벌 청구와 관련된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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