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임윤아 내세운 ‘킹더랜드’ 아는 맛이 무서울까[TV보고서]

김명미 2023. 6.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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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JTBC가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를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킹더랜드'로 또 한 번 흥행을 노린다.

6월 17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우들의 찰떡 케미와 설레는 로맨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진한 우정까지 다채로운 재미 요소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킹더랜드'는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온 이준호와 임윤아의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전작 MBC '옷소매 붉은 끝동'과 '빅마우스'의 흥행을 견인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만큼 '킹더랜드'를 향한 드라마 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 두 사람은 전작과 전혀 다른 장르와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준호가 연기할 구원은 모든 것을 갖췄지만 주택청약 통장과 웃음, 연애 세포만은 갖지 못한 킹호텔의 신입 본부장이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마이웨이와 까칠한 성격으로 연애와는 담쌓고 산 지 오래인 인물. 그런 그에게 갑작스러운 설렘의 순간이 찾아오면서 얼어붙은 연애 세포도 조금씩 깨어나기 시작한다.

임윤아가 맡은 천사랑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킹호텔에 인턴사원으로 입사, 7년 만에 우수사원과 친절사원에 등극하면서 '킹더랜드' 입성까지 성공하는 캐릭터. 천사랑은 구원을 만나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맞닥뜨리게 되고, 그 안에서 진정한 웃음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안방에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와 예고 영상 등을 통해 1990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의 케미에 호평이 쏟아진 바 있다. 무엇보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각각 그룹 2PM, 소녀시대 멤버로 동시기에 활동을 펼친 배우들이다. 과거 'MBC 가요대제전'을 통해 MC 겸 합동 무대를 펼쳐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임현욱 감독은 '삼대가 덕을 쌓은 캐스팅'이라는 반응에 공감하며 "캐스팅 확정이 되고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무대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한 동료 임윤아와 로맨스 파트너로 만난 것에 대해 "신기하게도 촬영장에서는 전혀 과거를 함께 겪어온 동료로 느껴지지 않았다"면서도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윤아 역시 "더 화기애애하게 촬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파트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JTBC 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등 론칭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킹더랜드'는 화제 속에 종영한 '닥터 차정숙'의 후속작이다. '닥터 차정숙'이 경력 단절 여성의 성장기로 공감을 유발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재벌 남주와 캔디형 여주의 서사를 그리는 '킹더랜드'가 뻔한 로코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처음 대본을 보고 고민이 많았던 지점이지만, 결국 로코 장르는 어떤 배우가 역할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결과가 나온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준호와 임윤아의 케미가 여타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역시 "아는 맛이 진국이라는 말이 있다.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한 매력이 있고, 뻔하다고 느껴질 장면을 어떻게 하면 요즘 느낌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클래식한 로코를 표방하는 '킹더랜드'가 누구나 아는 맛으로 JTBC의 흥행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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