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40분이나 차이?"...휴가철 어떤 앱 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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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 그는 여러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한참을 고민에 빠졌다.
비슷한 경로임에도 불구하고 앱마다 걸리는 시간을 다르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네이버지도 앱(4시간)과 카카오맵(3시간18분)에 뜨는 시간 편차는 약 40분에 달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두 앱이 보여준 시간보다 더 걸렸다"며 "차이가 많이 나니 출발 전 어떤 앱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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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 경로라도 소요시간 차이 커 이용자 혼란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박모씨(31)는 지난 주말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일요일 오후 서울로 돌아오는 길, 그는 여러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한참을 고민에 빠졌다. 비슷한 경로임에도 불구하고 앱마다 걸리는 시간을 다르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네이버지도 앱(4시간)과 카카오맵(3시간18분)에 뜨는 시간 편차는 약 40분에 달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두 앱이 보여준 시간보다 더 걸렸다"며 "차이가 많이 나니 출발 전 어떤 앱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고 토로했다.
네이버지도, 티맵(T맵), 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들이 보여주는 최적 경로 서비스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필수 서비스가 됐다.
다만 같은 경로를 안내하더라도 앱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다를 때가 있어 혼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적 거리 및 소요 시간을 측정하는 알고리즘 등 기술적 영역에서 회사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 티맵(T맵), 카카오맵 등 주요 네비게이션 앱들은 이용자들에게 최적 경로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아도 걸리는 시간은 앱마다 천차만별이다. 이용자가 어떤 옵션(요금, 시간 등)에 우선순위를 뒀는지에 따라 경로가 같아 보여도 사실상 미묘하게 다를 수 있고, 회사마다 길 안내 시 가중치를 두는 옵션도 다르기 때문이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데이터가 쌓이면서 편차가 줄어들었지만 한때는 안내 시간이 3시간씩 차이가 날 때도 있었다"며 "도로 상황이나 개인이 설정한 조건 등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달라지기 때문에 네이버지도·티맵·카카오맵 중 무엇이 더 정확하다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출발할 때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어도 실시간 교통상황을 100%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간 지점쯤 갔을 때 과거 데이터가 돼 버리기 때문에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고 예측해서 안내하는 기술도 정확도에 영향을 준다"고 부연했다.
이에 여러 앱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도 유용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각 회사마다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지도는 국내 최대규모 지역정보(POI)를 가지고 있고, 티맵은 약 2000만명의 가입자들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로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맵은 잘 알려진 큰 길 외에도 시간 단축을 위해 샛길 등을 보여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티맵은 고속도로나 장거리 운전 때 사용하고 골목길 등 도심에서 새롭고 빠른 길을 찾을 땐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을 쓰는 등 다양하게 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용자들은 '길 찾기(도보, 대중 교통 이용 포함)' 앱으로 네이버지도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네이버지도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210만7222명이다. 그 뒤를 티맵(1407만2345명), 카카오맵(963만855명) 순으로 나타났다.
#네비게이션 #티맵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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