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시즌2에서 편의성 제대로 개선한다"

문원빈 기자 2023. 6. 17. 04: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1 개발 완료 “신규 콘텐츠 기대해”…피드백 반영 개선안 시즌2 예정
- 로드 퍼거슨, 티파니 왓, 조 셜리, 애덤 플레처

"악몽 던전 순간이동 기능 추가, 악몽 던전 경험치 획득량 상향, 시즌2 보석 재료 인벤토리 이동, 재료 보유량 상향 등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 준비 중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액션 RPG '디아블로4' 핵심 개발진이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 현황을 되돌아보고 향후 변화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모닥불 토크 방송에서는 블리자드 소속 로드 퍼커슨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매니저, 티파니 왓 디아블로4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 애덤 플레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커뮤니티 리드가 마이크를 잡았다. 

본격적인 방송 시작 전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진 핫픽스 관련 소식부터 다뤘다. 로드 퍼거슨은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은 어떤 빌드는 상향, 어떤 빌드는 하향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개발진이 하향만 하면 커뮤니티에서 불만을 표한다. 레벨 육성 과정에서도 내부에서 의도한 흐름이 있지만 던전 하나에서만 주구장창 시간을 보낸다. 이게 맞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조 셜리도 "개발 리소스를 감안하면 수많은 빌드 중 오버 밸런스 빌드를 하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고 첨언했다. 마나, 분노 등 전투 자원 부족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할 사안이다. 전투 자원 수급이 풍족하면 게임의 긴장감이 전반적으로 풀어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 전투 자원 수급이 어려운 빌드는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악몽 던전 관련 개선 계획을 공유했다. 디아블로4는 지난 14일 핫픽스로 일반 던전의 몬스터 개체 수를 하향한 바 있다. 개발진은 "악몽 던전에서 파밍을 유도했다. 하지만 일반 던전이 더 효율적이라 악몽 던전 이용률이 예상보다 낮았다. 악몽 던전을 계속 반복적으로 즐기길 원한다. 앞으로도 더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개발진 설명에 따르면 추후 악몽 던전에는 파밍 효율 상향, 순간이동 기능 추가 등 다양한 개선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몬스터 개체 수와 밀도 하향 패치를 보완하기 위해 경험치 획득량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악몽 던전 개선안 일부 내용은 시즌1 출시 이전까지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하드코어 모드를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 문제로 거론된 트랩 기믹 가시성에 대해선 이전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픽 체인지를 작업 중이다. 이는 마름병 걸린 시체폭발 강령술사 플레이 시 지면에 생성되는 시체와 스킬 이펙트로 인한 가시성 불편도 포함된다.

아울러 서버 불안정 이슈로 사망하는 문제도 거론했다. 조 셜리는 "순간이동 중에 캐릭터가 사망하는 장면을 봤다. 그건 버그가 확실하다. 간혹 플레이어 시스템 문제일 수 있어서 모든 경우를 조사 중이다. 서버 접속 종료의 경우 튕기면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는 것을 이해한다. 하드코어에서 보스방 탈출 물약과 같은 대안책을 하나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이로 인해 하드코어 긴장감이 감소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 형태 물약으로 만들고 드롭율을 낮게 설정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디스커넥트 상황에서 자동으로 사용되는 탈출 물약 시스템도 생각 중이다"고 고민을 공유했다.

방어도에만 집중하는 옵션 선호도 불균형 현상에 대해선 "방어도만 신경 쓰는 유저들은 시즌2부터는 모든 원소 저항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특히 특정 속성 증가 던전을 공략하기 위해선 해당 속성 저항을 챙겨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공략 난도가 올라가는 만큼 보상도 상향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후 개발진은 시즌1 소식을 전했다. 개발진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출시 전 예고했던 릴리트의 제단 능력치 시즌 공유는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다만 명망 포인트는 공유되지 않는다. 시즌1에서는 현재 맵에서 탐험할 수 없는 지역이 오픈될 예정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재조정 기능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조 셜리도 "개인적으로 헤어스타일을 변경하고 싶을 때가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재료 보유량과 관련해선 "시즌 시작 전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개발진 설명에 따르면 현재 시즌1은 작업을 거의 완료하고 QA 중이다. 이에 따라 보석 재료 인벤토리 이동, 부가 퀘스트 추적 등 유저들의 피드백 중 작업 시간이 꽤 소요되는 사안들은 시즌2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끝으로 개발진은 "시즌마다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에 집중한다. 핫픽스, 개선만 이뤄지는 시즌은 절대 없을 것이다. 많은 유저가 디아블로3에 존재하는 시스템이 디아블로4에 없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다고 말한다. 디아블로3는 10년 동안 서비스 된 게임이다. 디아블로4는 이제 막 10일 정도 지났다. 지금 특정 콘텐츠가 없다고 나중에도 없는 것이 아니다. 시즌을 거치며 유저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반영해 점점 다듬어 가는 게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디아블로4 개발자 토크 간단 요약



- 디아블로4 개발진 모닥불 토크

- 각종 버그 수정 작업 한창



- 최근 밸런스 핫픽스 관련 '개발 리소스 절약 위해 특정 빌드 하향'



- 최근 던전 핫픽스 관련 '악몽 던전 이용률 상승 유도'



- 악몽 던전 순간이동 기능 추가(시즌1 시작 전)



- 타 직업 아이템 드롭 버그 개선 (시즌1 시작 전)



- 재료 보유량 상향 (시즌1 시작 전)



- 몬스터 개체 수 및 밀도 하향 의도된 패치



- 악몽 던전 경험치 수급량 상향



- 마름병 시체폭발 강령술사 가시성 버그 인지



- 서버 디스커넥트 문제 해결책 연구 중



- 릴리트의 제단 능력치 시즌 공유 O, 명망 포인트 공유 X



- 시즌1 현재 미확인 지역 일부 오픈



- 자원 수급 관련 당장 개선 계획 X



- 캐릭터 생성 이후 커스터마이징 재조정 기능 긍정적 검토



- 부가 퀘스트 추적 기능 고려 중 



- 친구 위치 직접 순간이동 기능 내부 논의 중 



- 그룹 찾기 기능 내부 논의 중



- 보석 재료 인벤토리 이동(시즌2 적용)



- 모든 원소 저항 중요도 상향(시즌2 적용)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