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예방은 어떻게?
[KBS 울산] 지난 8일 올해 처음으로 울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9일 가량 빨라진 건데요.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에서 시작해, 8월에 가장 많이 등장하고 10월 말까지 관찰이 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에 시달립니다.
일부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된다면 20~30%의 환자는 사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은 접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김성률/동강병원 뇌신경센터장 : "동물 축사 인근 등의 위험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이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 혹은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들은 고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이용하고, 야외활동을 할때엔 밝은 색의 긴 소매, 긴바지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피하고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의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화분 받침 등 집 주변에 고여 있는 물을 없애 모기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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