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 1위 등극 절호 기회…야마구치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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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1)이 세계 1위에 등극할 기회를 얻었다.
안세영이 4강에 진출해 우승 가능성을 이어간 반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2-1(21-18 19-21 21-11)로 이겼다.
아울러 안세영이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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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8강 탈락…안세영 1위 등극 가능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1)이 세계 1위에 등극할 기회를 얻었다. 안세영이 4강에 진출해 우승 가능성을 이어간 반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2-1(21-18 19-21 21-11)로 이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 전적을 4승4패로 만들었다.
4강에 오른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27위 김가은(한국)을 꺾고 올라간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를 상대한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으면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세계 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간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한다. 아울러 안세영이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가 이날 8강전에서 라차녹 인타논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게임 때 네트를 살짝 넘어가는 절묘한 헤어핀과 드롭샷으로 앞서 나가다 허빙자오의 공세에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안세영은 16-16 동점에서 코트를 넓게 쓰며 상대를 흔든 뒤 대각선 스매시로 점수를 올렸다. 허빙자오가 막바지 범실을 반복하면서 안세영이 1게임을 가져갔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끌려갔다. 지난달 중순부터 해외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안세영은 점수를 내준 뒤 코트 위에 드러눕기도 했다.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안세영은 수차례 몸을 던지며 수비를 했고 관중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19-19 동점에서 연속 2실점을 한 안세영은 2게임을 내줬다.
마음을 다잡은 안세영은 3게임 초반부터 허빙자오를 몰아붙이며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의 백핸드 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리드를 지켰다.
13-5로 앞선 상황에서 안세영이 발목이 접질리며 코트 위에 쓰러졌다. 지난해부터 안세영을 괴롭혔던 발목 부상이 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안세영은 투혼을 발휘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허빙자오가 코트 구석을 공략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이를 떨쳐내고 승리했다.
다만 풀게임 접전 여파와 발목 부상 우려로 인해 안세영은 4강전 천위페이와의 승부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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