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3.13초 '뚝딱'…자폐증 앓는 한국계 세계신기록

김용철 기자 2023. 6. 16.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21살 한국계 미국인 청년 맥스 박이 세계 큐브 맞추기 대회에 나섰습니다.

'세계 1위'에 올라선 맥스는 2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네스 측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기록을 세운 맥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21살 한국계 미국인 청년 맥스 박이 세계 큐브 맞추기 대회에 나섰습니다.

비장한 표정의 맥스는 카운트가 시작되자, 현란한 손놀림으로 큐브를 맞춰나갔습니다.

3.13초.

초 수를 확인한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입니다.

중국인 선수 두우생의 종전 세계 최고기록 3.47초보다 0.34초나 빨랐습니다.

4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자폐증을 앓던 한국계 청년이 경신한 것입니다.

[ 맥스 박 아버지 : 일곱 살 아홉 살 때까지 동전을 들거나 물병을 열지도 못했습니다. 손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큐브는 좋은 훈련 도구였습니다. 경쟁을 하기 위해 큐브를 한 것은 아닙니다. ]

'세계 1위'에 올라선 맥스는 2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손짓을 이해하는 등 어린아이도 본능적으로 아는 비언어적 소통을 배우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쳐다보거나 인사말도 건네지 못하던 맥스는 큐브를 하면서 사람들과 친해졌고, 몇 시간씩 연습하면서 긴장을 해소했습니다.

기네스 측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기록을 세운 맥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 취재 : 김용철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