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눈 찢어지도록 주먹질..택시 취객 난동

정자형 2023. 6.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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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달리던 택시 안에서 취객이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맞는 순간에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늘 일하면서도 보호막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은 했었죠. 결국엔 제가 택시 30년 하면서 이런 일을 겪은 거죠."맞은편에서 오던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폭행은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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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리던 택시 안에서 취객이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운전 중인 사람을 폭행하는 것은 또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가중처벌 대상인데요.


도내에서 해마다 80건가량 관련 신고가 접수되는 등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 


뒷좌석에 누워있던 승객이 몸을 일으키더니 운전석을 향해 몸을 기댑니다. 


갑자기 오른팔을 들더니 운전 중이던 기사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악! 악! 왜 그래."


기사가 핸들을 쥐지 않은 손으로 승객을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황급히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가는 기사를 따라 승객도 뒷자리 문을 열고 나갑니다.  


지난 14일 새벽 1시쯤 전주 송천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기사는 눈꺼풀이 찢어져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

"한 두어 대 맞았을 때 눈부위가 터졌어요. 이미 정신을 잃을 정도로 때렸기 때문에 빨리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어도 몸이 반응을 못하는 거예요." 


시내버스처럼 기사 보호를 위한 운전석 칸막이가 있었다면 나았겠지만 주먹질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

"맞는 순간에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늘 일하면서도 보호막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은 했었죠. 결국엔 제가 택시 30년 하면서 이런 일을 겪은 거죠."


맞은편에서 오던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폭행은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승객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 많이 먹고 기사한테 뭐라고 그러니깐. 기사가 대꾸를 안 하니깐 이제 화나서 때린 것."


현행법상 운행 중인 택시나 버스에서 기사를 폭행하면 최고 징역 5년까지 처벌할 수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택시나 버스 운전자 폭행 은 한 해 평균 약 8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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