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핫뉴스] 뚱뚱한 승무원 '비행 금지'…논란에도 중국 항공사는 '떳떳'

정성진 기자 2023. 6.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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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항공사가 뚱뚱한 여성 승무원은 업무에서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하이난 항공은 이달 초 객실 승무원에게 체중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라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을 초과할 경우 비행을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항공사는 기준 체중에서 5~10%를 초과하면 30일 동안 체중 감량 기간을 주고, 10%를 초과할 경우엔 즉시 비행중단을 요구한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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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항공사가 뚱뚱한 여성 승무원은 업무에서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하이난 항공은 이달 초 객실 승무원에게 체중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라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가 제시한 기준 체중을 초과할 경우 비행을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기준 체중은 자신의 키에서 110을 뺀 체중으로 키가 160cm라면 50kg을 넘으면 안 됩니다.

항공사는 기준 체중에서 5~10%를 초과하면 30일 동안 체중 감량 기간을 주고, 10%를 초과할 경우엔 즉시 비행중단을 요구한다고 알렸습니다.

하이난 항공은 "승무원들의 전문적이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체중 기준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노동법 위반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승무원 선발을 미인대회로 취급해선 안 된다" 등의 비판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항공사 측은 오히려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승무원에게 적용된다"며 "기준 목표를 설정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최은진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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