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없다…오염수 방류와 무관“

홍세희 기자 2023. 6. 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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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6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수차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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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해수부 차관, 정부 브리핑서 밝혀
"안전성 검증될 때까지 수입금지 해제 검토 안해"
정부는 16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정부는 16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수차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송 차관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 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도 해제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의견이 많다"며 "그러나 수입 금지 조치는 오염수 방류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방류하는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함이 입증됐다고 해도 이와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하면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며 "후쿠시마 지역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될 때까지 정부는 수입 금지 해제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수산물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 실시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생산단계에서 총 54개 품목, 137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통단계에서도 지난 2주간 229건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모두 적합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 신청 방사능 검사 대상이 되는 8개 품목을 선정했다.

방사능 검사 대상 품목은 부산의 강도다리, 전남의 멸치, 뱀장어, 바지락, 톳, 경남의 가리비, 갑오징어, 강원의 가리비 등이다.

송 차관은 "선정된 품목은 지역별로 시료를 확보하는 대로 검사를 진행해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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