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화력 훈련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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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어제 발사는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우주발사체를 쏜 지 15일 만이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63일 만입니다.
군은 한미가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어제 합동화력격멸훈련을 거론하며 "적들의 어떠한 형태의 시위와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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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동창리 우주발사체 발사 보름 만이고,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두 달여 만인데요. 한미의 대규모 화력 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어제 오후 7시 25분과 7시 37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탐지했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데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어제 발사는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우주발사체를 쏜 지 15일 만이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63일 만입니다.
군은 한미가 잇따라 실시하고 있는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화력격멸훈련은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의 국가급으로 치러졌습니다.
우리 공군 전략자산 F-35A 스텔스 전투기, 주한미군의 첨단 무인공격기 그레이 이글 등 공중전력과 한미의 전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등 지상화력이 총동원됐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기 1시간 전쯤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일본까지 날아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입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어제 합동화력격멸훈련을 거론하며 "적들의 어떠한 형태의 시위와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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