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 인양"…사진 공개

우리 해군 청해진함이 지난달 31일 발사된 북한 우주발사체의 2단 추진체를 15일 만에 인양했습니다.

합참은 어제(15일) 저녁 8시 50분쯤 북한 우주발사체의 잔해 일부를 인양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인양된 잔해는 북한 발사체의 2단 추진체로 추정됩니다.

잔해 안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신형 백두산 고출력 엔진과 신형 연료, 산화제 등이 모두 들어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된 잔해는 현재 경기도 평택 2함대로 이송 중이며 오전 10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오늘 오후 잔해를 언론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북한 우주발사체는 비행 약 90분 만에 서해 어청도 서쪽 200km 지점에 추락했고, 우리 군은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을 투입해 15일 만에 인양에 성공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북한 2단 추진체를 인수하는 즉시 정밀 분석에 들어가 북한 발사체의 비밀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