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감회' 파울러, US오픈 첫날 쇼플리와 나란히 8언더파 선두 [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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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적대적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전격적인 합병 소식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막을 올렸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스타플레이어 리키 파울러(미국), 세계랭킹 6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파울러는 2014년 거둔 공동 2위가 US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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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그동안 적대적이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전격적인 합병 소식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막을 올렸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스타플레이어 리키 파울러(미국), 세계랭킹 6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파울러는 무려 10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10번홀부터 시작해 11번홀(파3)과 17번홀(파4)의 보기를 포함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하지만 18번홀(파4) 버디로 강한 상승세를 탄 뒤 후반 3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파울러는 2014년 거둔 공동 2위가 US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이다. 그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 1회, 5위 1회로 모두 톱5에 들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0년 들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메이저 대회 진출이 쉽지 않아졌고, 그 때문에 2021년과 2022년에는 US오픈에 나오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2020년 출전 이후 3년만에 복귀한 US오픈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앞서 야후스포츠는 "파울러가 7,500만달러(약 975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갈 기회를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PGA 투어와 의리를 위해 거액을 거절한 셈이다.
쇼플리는 하나의 보기도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11.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12번(파4), 14번(파5) 홀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냈다. 후반에는 1번홀(파5) 5m 퍼트를 신호탄으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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