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총동원' 대구 재활용 공장 화재 9시간 만에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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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오후 대구에 있는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이 500명 넘는 인력과 헬기 다섯 대가 투입된 끝에 9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공장이 밀집된 지역이고, 불이 난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컸지만,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시간 10분여 만인 오늘 오전 2시 37분쯤 대부분의 불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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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오후 대구에 있는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이 500명 넘는 인력과 헬기 다섯 대가 투입된 끝에 9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13동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밀집 지역 한가운데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공장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서대구 산업단지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자원 재활용 업체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10킬로미터 밖에서도 연기가 선명하게 목격됐습니다.
[정순재/대구 달서구 : 플라스틱이나 고무 같은 걸 태우면은 퀴퀴한 냄새나지 않습니까? 그런 냄새가 느껴져요. 멀리서도 느껴집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어제 오후 7시 48분엔 인접한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까지 연이어 격상했습니다.
진화 헬기 5대와 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103대, 진화인력 5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공장이 밀집된 지역이고, 불이 난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컸지만,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시간 10분여 만인 오늘 오전 2시 37분쯤 대부분의 불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공장 13개 동이 탔지만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진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소방청·시청자 윤석원·이영기·류예준)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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