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세… 매매시장 연착륙 진입하나

박세준 2023. 6. 16. 06: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0.03% 올라… 양극화는 심화
수도권 0.02% ↑… 상승폭은 커져
지방도 전반적 시장 회복세 보여
하락폭 -0.05%서 -0.03%로 감소
月기준 서울·인천 16개월 만에 ↑
종합주택 가격 하락폭 감소 추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방에서도 충청권과 경북 등 일부 지역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단계는 아니지만, 매매시장이 연착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핵심지와 비선호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상승폭은 지난주(0.04%)보다 소폭 줄었다.

사진=뉴스1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0.2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0.16%, 0.11% 오르며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북권에서는 은평구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4%, 광진구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용산구(0.08%→0.02%)와 마포구(0.08%→0.01%)는 상승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상승폭은 꺾였다. 도봉구(-0.03%→-0.04%), 노원구(-0.02%→-0.03%)는 하락폭이 더 커졌다.

부동산원은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매물가격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면서도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크고 상대적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지역에서 관망세가 길어지며 매물 적체가 진행되는 등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01% 내렸던 경기는 보합으로 전환했고, 인천(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권역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세종시만 상승했지만, 이번주에는 충남(0.01%), 충북(0.01%), 경북(0.01%)도 상승 전환했다. 부산, 대구, 울산, 강원, 전북, 제주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방 아파트값 하락폭이 -0.05%에서 -0.03%로 감소했고, 전국 기준으로도 -0.02%에서 -0.01%로 낙폭이 줄었다.

월간 기준으로 한 통계에서는 지난달 서울과 인천 아파트값이 16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종합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22% 내렸다.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1월 -1.49%, 2월 -1.15%, 3월 -0.78%, 4월 -0.47%로 5개월 연속 하락폭은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 주택 가격은 0.11% 내렸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24%, 0.12% 하락했다. 아파트값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각각 0.01%, 0.04% 올랐다. 지난해 2월 하락 전환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주택 전셋값도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0.31% 내려 전월(-0.6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21%에서 -0.62%, 수도권은 -0.73%에서 -0.25%, 지방은 -0.53%에서 -0.37%로 각각 낙폭이 감소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