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규제 완화·금리 안정에 청약 훈풍… ‘줍줍’도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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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 전국 아파트는 모두 1992가구에 모두 19만2820명이 접수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로 지난 3월부터 거주 지역과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무순위 청약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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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98.7대 1
평균 경쟁률 18.8대 1… 2.25배 ↑
평택 지제역 자이 무순위 청약은
5만명 몰려 경쟁률 1만4358.5대 1
전문가 “주변 시세 검토 뒤 결정”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조치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안정세를 등에 업은 결과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청약 실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줍줍’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무순위 청약에도 다시 사람이 몰리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 전국 아파트는 모두 1992가구에 모두 19만2820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이 100.3대 1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경쟁률(15.5대 1)의 6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무순위 청약에 사람이 몰린 것은 그만큼 분양가가 중요한 기준이라는 뜻”이라며 “무순위 청약은 2∼3년 전 분양 당시의 가격으로 공급됐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수요자가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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