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가점 70점대 돼야 당첨"…인기 단지 다시 등장한 고득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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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등장했던 청약 고득점자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였던 지난해 하반기에는 청약 점수 20점대도 당첨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입지가 좋거나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등 수요가 몰리는 단지는 60대점·70점대가 돼야 당첨이 가능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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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등장했던 청약 고득점자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 추세적인 반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청약 시장만큼은 실수요자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점은 전용 84A㎡에서 나왔는데 이 주택유형은 최저 가점도 74점으로 높았다. 전용 84B㎡ 역시 해당지역 당첨자 최저점이 69점이고 최고점이 73점을 기록했다. 최저점인 69점 역시 4인 가구가 무주택기간과 저축가입기간에서 각각 만점을 받아야 주어지는 점수다.
이날 청약 당첨 결과가 발표된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역시 전용 59A㎡ 당첨 최고점이 74점에 달했다. 최저점도 62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전용 59B㎡의 당첨자 역시 최저 59점에서 최고 69점으로 청약 점수가 높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였던 지난해 하반기에는 청약 점수 20점대도 당첨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입지가 좋거나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등 수요가 몰리는 단지는 60대점·70점대가 돼야 당첨이 가능해진 셈이다.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전용 84㎡ 분양가는 4억원 후반대에서 5억원 중반대로, 주변 시세 보다 1억~2억원이 저렴하다.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수도권 전용 84㎡의 분양가가 4억원대로 책정되면서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청약 통장이 4만 개 이상 들어왔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전용 84㎡ 분양가가 7억 중후반대~8억후반대로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크지 않았지만 서울 핵심 위치로 평가받으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 89.8대 1를 기록했다. 지난달 분양한 단지 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청약 규제 완화로 투자 수요의 유입도 있지만 실수요자가 움직이면서 청약 가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은 "70점대는 강남 주요 입지 아파트 청약에서도 당첨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점수"라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오랫동안 통장을 보유했던 실수요자가 청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우 팀장은 "역전세난에 발목이 잡혀 하반기 부동산 가격 반등이 쉽지 않겠지만 청약 시장만큼은 지난해 하반기와는 다르게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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