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첨단클러스터 조성, 서울까지 2시간20분… "투기방지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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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계된 경기 '평택지제역세권'과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한 '진주문산' 2개 지구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평택캠퍼스(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연계개발이 가능해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에 편입된 고덕면·세교동·지제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올해 상반기 회복됨에 따라 택지지구 지정 완료 목표인 2024년 하반기 분양까지 기존 주택 투자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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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평택지제 역세권과 진주문산에 각각 3만3000가구와 6000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첨단산단 콤팩트시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와 접근성이 좋은 평택지제 역세권에 공공택지를 마련한다.
대상지는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동·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 규모로 여의도의 약 1.65배 면적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고덕일반산업단지와 평택브레인시티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에 종사하는 청년층이 급격히 유입됐다. 2013년 44만2000명이던 평택시 인구는 지난해 기준 30.1% 증가했다.
해당 지역엔 SRT와 1호선 등 광역교통이 확충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당시 평택지제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을 연장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평택지제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 자리한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 140만㎡에는 6000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한국항공우주(KAI)를 비롯한 우주 항공 분야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 지난해 말 정부가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했다.
국토부는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KTX, SRT 정차), 진주고속터미널(2025 예정)을 연결하고 진주역과 진주고속터미널을 10분 내 접근 가능케 함으로써 넓은 범위의 교통망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서울역에서 진주까지 2시간20분 내에 닿을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 택지는 자족기능이 있는 반도체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최첨단 산단과 연계개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면서 "평택지제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그리고 진주문산은 경남 서부 우주·항공 산업클러스터의 배후 주거 기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평택캠퍼스(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연계개발이 가능해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에 편입된 고덕면·세교동·지제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올해 상반기 회복됨에 따라 택지지구 지정 완료 목표인 2024년 하반기 분양까지 기존 주택 투자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기성 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정부가 택지지구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개발행위제한을 시행해 토지보상 투기를 막을 계획이어서 일부 주택은 전세를 낀 매수보다 실거주 목적 거래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의 공급 전망은 긍정적이나 해당 지역에만 영향을 끼치는 한계가 있다"면서 "개발 호재와 사업 진행에 따른 인근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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