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아파트 없나요"...실수요자, 구축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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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준공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를 찾는 매수자가 늘고 있다.
구축 아파트 급매물을 저렴하게 사려는 실수요와 더불어 재건축 투자수요가 합쳐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는 노원구가 가장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가 많은 이유로 '중저가 매물'을 사려는 실수요와 '재건축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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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서울에서 준공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를 찾는 매수자가 늘고 있다.
구축 아파트 급매물을 저렴하게 사려는 실수요와 더불어 재건축 투자수요가 합쳐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9억원 미만 특례보금자리론 및 1.3대책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라 노후 단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봤다.
16일 부동산R114가 지난 1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99건(전체거래 중 21.1%) △2월 493건(20.1%) △3월 464건(15.6%) △4월 527건(16.6%) △5월 264건(19.1%)이다. 30일간의 신고 기간을 감안하면 5월 거래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월 기준 25개 자치구 중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는 노원구(112건)가 가장 많았다. 송파구(64건), 강남구(47건), 도봉구(46건), 양천구(42건), 서초구(40건), 영등포구(34건), 강동구(23건) 등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노원구가 가장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가 많은 이유로 ‘중저가 매물’을 사려는 실수요와 ‘재건축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4월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30년 초과 비중은 16.6%였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도봉구(52.9%) 및 노원구(52.1%)가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양천구(28.2%), 서초구(26.3%), 강남구(25.4%), 송파구(23.4%), 영등포구(21.4%) 순이었다. 노원구 A공인중개사는 “노원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 않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아 상대적으로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9억원 이하 주택 대상인 특례보금자리론 효과가 동북권 및 동남권 노후 아파트 거래로 이어졌다고 봤다.
9억 이하 중저가 주택 중 상당수가 노후 아파트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781건(해제거래, 직거래 제외) 중 9억원 이하 거래는 약 53%로 절반을 넘는다.
노후 아파트 거래 증가에 재건축 기대감도 한몫했다. 서울 대부분 자치구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함께 일부 아파트값 저점 인식이 맞물리면서 투자 수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구축 거래는 지난해 대선 전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반짝 늘었으나,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다시 저조해졌다”면서도 “올 1월 규제완화에 따라 다시 30년 초과 단지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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