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장 화재 3시간 40분 만에 큰불 잡혀…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대구 서구 재활용 공장 화재에서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난 지 3시간 40여 분 만입니다.

화재는 오늘(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변 시군구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와 동원령까지 내리면서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오후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대응 단계도 2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노무학 대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공장 건물 간격이 밀접하고, 샌드위치 패널이 붙어있다"며 "섬유 및 목재 가공 공장이어서 불길이 (쉽게) 확산했다"고 브리핑에서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103대와 진화인력 540여 명, 진화 헬기 5대를 동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