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일본, 오염수 협력·소통 언급…NCG와 한미일 협력 구분해야”
[앵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미 간에 논의 중인 NCG, 즉 '핵협의그룹'과 한미일 3국 협력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한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에 높은 투명성을 갖고 한국에 협력해 달라고 요구했고 일본 측으로부터도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일본 측으로부터도 현장 시찰단 방문에 협조한 것처럼 앞으로도 투명한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조 실장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을 가까운 장래에 다시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한미 간의 핵 관련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회의를 조기에 개최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다만 조 실장은 핵협의그룹과 한미일 협력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장 : "핵협의그룹은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서 군사적으로 또 작전적으로 대응하는 아주 구체적인 문제들을 다루게 될 텐데 이러한 문제들은..."]
한-미-일 세 나라 안보실장이 만나 회의한 건 지난해 9월 이후 아홉 달 만으로 지난 3월 취임한 조태용 실장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 두 나라 정부는 도쿄에서 두 번째 경제안보대화 회의를 열고 핵심 기술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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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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