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청소년 정동원의 글로벌 생존기

2023. 6.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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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지구탐구생활>발리 삶의 현장
바닷가재 낚시 나선 정동원
이경규와 야자 잎단 배달, 원숭이 먹이주기 나서

지난 13일 방송된 MBN 에서는 정동원과 멘토 이경규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체험했다. 정동원이 바닷가재 낚시에서 럭키 보이로 거듭난 사연과, 타바난 최대 시장에서 맛본 인도네시아 여름 과일은 무엇일까.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9시10분에 방송된다.
#정동원의 바닷가재 낚시 도전
먼저 정동원은 발리 타바난의 소안비치에서 바닷가재 낚시에 도전했다. 이경규는 전날 강행군으로 인한 감기 몸살로 숙소에서 쉬기로 했고, 정동원 홀로 동네 주민이자 어부인 마데와 함께 바닷가로 향했다. 정동원은 배를 직접 밀어 이동시켜야 하는 ‘100% 수동’ 시스템에 당황한 것도 잠시, 어부들과 힘을 합쳐 방향 전환까지 해가며 성공적으로 바다에 배를 띄웠다. 이들은 하루 전날 어망을 설치해둔 포인트에 도착한 뒤 온 힘을 다 해 그물을 끌어올렸다.
MBN 제공
첫 번째로 그물에 올라온 바닷가재를 의기양양하게 들어 보인 정동원. 연이어 바닷가재 10마리가 줄줄이 따라 올라왔고, 심지어 알이 있는 바닷가재까지 낚으며 ‘럭키 보이’로 등극했다. 마데는 “평소에 5마리 정도 잡으면 많이 잡은 건데, 10마리는 진짜 대단하다”며 정동원을 칭찬했다. 잡은 바닷가재를 근처 거래처에서 바로 판매한 정동원은 교환한 35만 루피를 전부 마데에게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MBN 제공
그 시각, 휴식을 취한 뒤 겨우 정신을 차린 이경규는 “우리 딸이 고등학생 때는 사춘기라 얘기를 잘 안 하니까 같이 안 다녔다”면서 “그래서 17세 고등학생이랑 함께 다니는 건 처음인데, 정말 환장하겠다”며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인도네시아 시장 탐방기
‘발리의 럭키 보이’ 정동원이 만선으로 돌아온 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따문 가족의 일을 돕기 시작했다. 따문 가족들이 묶어둔 야자나무 잎단을 모두 차에 싣고, 함께 동네 시장에 이를 판매하기 위해 나섰다. 가격 흥정을 하고 있는 따문과 상인을 본 정동원은 컨닝 페이퍼를 보며 도우려 했지만, ‘어서 오세요’, ‘나만 믿어’, ‘구경하세요’ 등 뜬금없는 인도네시아어를 남발했고, 이를 본 이경규는 호통치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잎단 배달을 마친 두 사람은 저녁 식사거리와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타바난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인 ‘파사르 바제라’로 향했다. 이경규는 정동원에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고 싶은 거 보고 많이 느껴라. 인도네시아 전통 모자, 티셔츠만 하나 사달라”고 말하며 각자 길을 떠났다. 정동원은 처음에는 혼자 다니는 것에 불안해했지만, 이내 시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MBN 제공
시장을 돌아다니다 인도네시아 여름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살락’을 발견한 정동원은 과감히 시식에 도전했다. 정동원은 “달달한 대추나 아삭아삭한 배 맛 같다”며 연신 “베나르 베나르 에낙(진짜 진짜 맛있어요)”라고 외쳤고, 이에 상인들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살락의 매력에 푹 빠진 정동원은 살락 한움큼을 구매했다. 한편, 이경규는 시장에서 홀로 길을 잃는가 하면, 정동원이 사온 티셔츠의 사이즈가 작아 입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짠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좌충우돌 원숭이 먹이주기
MBN 제공
정동원과 이경규는 1,000마리의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는 발리 타바난의 원숭이 사원 ‘알라스 끄다톤’에 방문했다. 평소 원숭이를 가장 좋아하는 동물로 꼽았던 정동원은 이경규와 함께 원숭이 먹이 주기에 나섰다. 이경규는 대장 원숭이를 보필하는 부하 원숭이의 모습에 “나한테 저렇게 잘 하라”며 잔소리를 했다. 정동원은 이에 질세라 아기 원숭이를 챙기는 어미 원숭이를 보며 “저렇게 저를 예뻐해 주셔야 한다”고 능청스럽게 반격했다.
MBN 제공
잠시 후 원숭이 사육사가 등장해 ‘우~우~’하는 소리를 내며 원숭이들을 불러모은 뒤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원숭이를 무서워하는 것도 잠시, 이내 원숭이들에게 다가가 척척 먹이를 건네주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러나 먹이주기를 끝낸 뒤 정동원은 “원숭이를 정말 좋아해서 한국에서 키울 수 있는지까지 알아봤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좀 무섭다”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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