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9년만에 수도요금 인상 추진…4년간 12% 인상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6. 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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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이번 창원시 수도요금 인상은 2014년 2월 이후 9년만에 오르는 것이다.

시는 수돗물 생산시설 개선과 유지관리를 위한 투자비용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12%씩 요금을 올려 수도요금을 현실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도요금이 올해부터 4년간 단계으로 인상되면 수도요금현실화율은 내년 78%, 2025년 86%, 2026년 97%로 생산원가에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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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기준 월 2200원 추가 부담 전망
시 "9년 만에 인상…안전성 확보에 불가피"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4년에 걸쳐 애초 요금 대비 12%씩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수도요금을 12%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창원시 수도요금 인상은 2014년 2월 이후 9년만에 오르는 것이다. 관련 조례개정을 거쳐 오는 11월 요금 고지분 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한다. 수도요금 인상에 따라 월 20t(㎥)을 사용하는 4인 가정은 수도요금을 지금보다 한달에 2200원을 더 내게 된다. 일반 가정에 수도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3단계로 달리 부과되는 가정용 요금 누진제도 이번에 폐지된다.

시는 수돗물 생산시설 개선과 유지관리를 위한 투자비용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12%씩 요금을 올려 수도요금을 현실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9년 동안 수도요금을 동결하면서 노후 상수관망 정비·정수장 운영·지방상수도 급수공사·계량기 교체 등 주요시설 개·보수에 들어가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필요한 투자비용 확보에도 차질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1년 창원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68.0%로 같은 특례시인 수원 79.4%, 고양 83.6%, 용인은 79.3%보다 낮다. 특별·광역시의 경우 서울 70.2%, 광주 88.5%, 부산 86.4%, 대구 80.5%, 울산 80.4% 등이다. 요금현실화율은 생산 원가 대비 판매 단가로 연간 수돗물 판매수입을 수돗물 생산비로 나눈 백분율이다.

시는 수도요금이 올해부터 4년간 단계으로 인상되면 수도요금현실화율은 내년 78%, 2025년 86%, 2026년 97%로 생산원가에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같은 수도요금 인상안을 반영한 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해당 조례는 다음 달 제126회 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이종덕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급격한 수도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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