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 목표 우승…엄원상 심한 부상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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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목표는 우승"이라고 금메달 획득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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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목표는 우승"이라고 금메달 획득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엄원상(울산)이 혼자 두 골을 넣었고,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시원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합작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팀 다 좋은 경기였다"며 "대단히 많은 도움이 됐고, 19일 2차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우승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목표를 묻는 말에 "목표는 분명하다"며 "선수들이나 저나 우승에 대한 열망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우승하기까지 많은 희생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아시안게임까지 100일 남았는데 부족한 점을 보완해 경쟁력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2골을 넣은 엄원상에 대해 황 감독은 "공격진에는 항상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데 엄원상의 두 골이 그런 면에서 긍정적이었다"며 "다만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는데,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와 6분과 9분에 한 골씩 넣은 엄원상은 발목을 다쳐 후반 24분 최준(부산)과 교체됐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엄원상과 정우영이 모두 득점한 상황을 두고 황 감독은 "저희가 지금 베스트 11을 정해서 하는 것보다 조합 등 여러 실험적인 부분을 맞춰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었지만, 한 골을 내준 것은 상당히 불만스럽다"고 아쉬운 부분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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