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재개...한미 훈련 반발하며 탄도미사일 발사
"평양 순안 일대서 발사돼 각각 780여㎞ 비행"
軍 "추가 도발 대비해 감시·경계 태세 강화"
[앵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다시 도발에 나섰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참관한 한미 연합 화력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15일 만에 도발에 나섰네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7시 25분부터 37분까지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지는 평양 순안 일대로, 미사일은 각각 780여 km를 비행한 뒤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추가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15일 만인데요.
지난 4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를 기준으로는 63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한미가 실시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이를 비판하는 국방성 대변인 명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거듭되는 경고에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하는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들의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입장 발표 30분여 만에 이뤄졌는데요.
경기도 포천에 있는 승진훈련장에서는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7일 12일에 이어 오늘까지 5차례 동안 화력격멸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오늘 훈련은 윤석열 대통령이 훈련을 직접 주관한 가운데, 우리 측의 F-35A와 K9자주포, 미군 측의 F-16과 그레이 이글 무인기 등 첨단전력 610여 대와 한미 장병 2천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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