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난 대응” 소방학교 교육훈련관 개관

김애린 2023. 6. 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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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학동 참사에 이어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재난이 갈수록 커지고 복잡해지는 양상인데요.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훈련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친 학동 참사.

현장 노동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모두 갑작스럽게 발생한 전례 없는 사고였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 상황에서도 복잡하게 뒤엉킨 잔해를 들춰가며 구조 활동을 벌인 건 소방관들이었습니다.

대형 모니터 속 가상현실 세계, 광주 버스터미널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쓰러진 환자 다수 목격! 현재 내부에 있는 시민이 외부로 대피 중인 상태. 추가 소방력, 추가 소방력 필요!"]

소방대원들은 상황을 살피며 어느 곳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야 할지 훈련합니다.

호남권역 소방관들의 지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훈련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화재와 건물붕괴, 교통사고, 응급환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실내에 지어진 종합훈련장에선 로프 등 구조물을 활용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훈련장에는 실제 크기와 동일한 맨홀도 설치돼 있는데요.

실내에서도 실제 사고상황에 대비해 구조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박동하/광주 소방학교장 :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전천후 교육 훈련이 가능해졌고 가상현실을 접목한 지휘역량강화센터가 구축되어 이론과 경험을 갖춘 유능한 소방 지휘관을 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주소방학교는 다음 달부터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등 4개 시·도 소방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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