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초과 방출 안 해”…‘오염수 괴담’ 막기 위해 매일 브리핑

김유대 2023. 6.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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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오늘(15일)부터 우리정부가 매일 브리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불안이 커지니 가짜 뉴스는 바로 잡고 올바른 정보를 전하겠다는 취지인데 코로나19 같은 재난상황도 아니고, 아직 방류가 최종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첫날인 오늘, 정부는 해양 방류가 최선이고 우리 몸에도 해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발표 내용, 김유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언론과 국회 등에서 제기한 각종 '오염수 의혹'을 정부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먼저 도쿄전력이 IAEA에 분석 시료를 제출할 때 오염수를 섞지 않고 윗물만 떠줬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염수 정화 설비 '알프스'를 거쳤는데도 기준치의 최대 2만 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지적에도 답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측정된 그대로 오염수의 형태로 방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측은 오염수가 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알프스'를 활용해서 계속해서 정화를 하고 희석한 후에 방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알프스'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논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허균영/범부처 TF 기술검토위원장/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병원에 가셔서 의료용 엑스레이를 찍으면 0.1(밀리시버트) 정도 (방사선 노출을) 받게 됩니다. 희석된 채로 해양 방출이 되고 나서 이후의 삼중수소로 인해서 생기는 피폭량은 0.00003입니다."]

오염수를 처리할 다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엔, 지금으로선 해양 방류가 최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규제 기준이 마련된 건 해양과 증기 방류 두 가지뿐인데, 우리 입장에선 해양 방류가 더 유리하다고도 했습니다.

[허균영/범부처 TF 기술검토위원장/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밖으로, 공기 중으로 나가게 되면 환경감시를 하는 게 용이하지가 않습니다. 공기를 포집해야 되고 감시기를 어디다 설치해야 될지 이런 기술적인 문제가 있고요."]

정부는 앞으로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염수 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에 다녀온 정부 시찰단은 일본의 방류 전에 오염수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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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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