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미학’으로 풀어낸 인간 존재의 고민

김신성 2023. 6. 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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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작가 성립은 단순한 선만으로도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커다랗게 마주한 자신을 표현한 드로잉 작품들을 지나면, 우주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무수히 고뇌하는 작가의 일기를 볼 수 있다.

개막일인 16일 오후 2시부터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며, 성립이 소속된 인플루언서 그룹 스피커(SPEEKER)의 다양한 셀럽들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3시에는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에게 직접 듣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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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립 드로잉전 ‘파도의 조각들’
롯데갤러리 동탄점서 8월 20일까지
미디어아트·입체 조형물 등 선보여

드로잉 작가 성립은 단순한 선만으로도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그의 개인전이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경기 화성시 오산동 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 열린다.

지난 몇 년간 익명의 군중, 파편화된 숲, 조각난 사람들의 형상, 만났다가 흩어지는 군상 등에 주목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작업들을 고찰한다. 점점 무질서해지는 환경 속에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평면, 텍스트, 미디어아트, 입체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성립, ‘piece(피스·조각) 16’
작가는 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작업이라고 이야기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큰 파도의 일부가 되어 쪼개지고 확장되며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경험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파도의 조각들’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전시공간은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된다. 커다랗게 마주한 자신을 표현한 드로잉 작품들을 지나면, 우주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무수히 고뇌하는 작가의 일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샹들리에 설치작업으로 마무리된다. 다양한 관람객들이 매달아 놓은 아크릴 조각들이 점차 공중에서 모여 파도의 물결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성립은 BMW, 프라다, 딥티크, 골든구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스토리가 담긴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선보여 왔다. 샤이니, 레드벨벳, 딘 등 유명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도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개막일인 16일 오후 2시부터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며, 성립이 소속된 인플루언서 그룹 스피커(SPEEKER)의 다양한 셀럽들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3시에는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에게 직접 듣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김신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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