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동결…추가 인상 시사에 동요

김종원 기자 2023. 6. 15.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15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을 건너뛴 것일 뿐 앞으로 금리를 2차례 정도 더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시장이 놀란 것은 연준이 새롭게 내놓은 최종 금리 전망이었습니다.

기존 전망보다 0.5%포인트나 더 높여 잡았는데, 올해 2번 정도는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15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을 건너뛴 것일 뿐 앞으로 금리를 2차례 정도 더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6월 미국의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이었습니다.

10차례 인상 뒤 첫 동결로 기준금리는 5~5.25% 구간 그대로입니다.

시장이 놀란 것은 연준이 새롭게 내놓은 최종 금리 전망이었습니다.

기존 전망보다 0.5%포인트나 더 높여 잡았는데, 올해 2번 정도는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기준금리를 5.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것으로, 일부 위원은 최종 금리를 6%대까지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파적 분위기가 훨씬 강해진 것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거의 대부분 위원이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더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긴축 예고에 오늘(15일) 뉴욕증시는 한때 얼어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파월 의장은 언제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애매한 답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오늘 내린 결정은 이번 6월 통화정책회의에 관련한 것일 뿐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음 달 회의를 비롯해 향후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가 다시 올랐는데, 일각에서는 시장이 연준의 강경한 메시지를 지나친 낙관론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겁주기 정도로 받아들이면서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오노영)

▷ 미국, '매파적' 금리 동결…한국은행의 고민은 더 커졌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30875 ]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