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구마유시 "단순 승패보다 PO 전까지 경기력 올리기가 중요"

이한빛 2023. 6.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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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2주 2일차 1경기에서 T1이 리브 샌드박스를 완파하고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단순 승패보다는 플레이오프 전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래는 배성웅 감독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배성웅 감독: 젠지전 패배 후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고, 승리하게 되어 다행이다.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다 생각해 좋다.
구마유시: 젠지전 패배 이후에 첫 승리여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색깔을 가진 조합을 꺼낸 것 같은데 만족하는지
배성웅 감독: 조합의 밸류나 이런 건 괜찮게 나왔다. 조금 더 가다듬으면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구마유시: 100% 만족하진 않지만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세부적인 것들은 앞으로 맞춰나가면 될 것이다. 시작치곤 괜찮다고 생각한다.

지난 젠지전 패배가 오늘 경기 밴픽 변화에 영향을 미쳤는가
배성웅 감독: 젠지전 원인까진 아니더라도 패치가 달라지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바뀌어 다양하게 나온 부분이 있다.

'테디' 박진성과 오랜만에 맞붙은 소감은 어땠나
구마유시: 쉬다 와서 더 잘하게 되었단 느낌을 받았다. 우리팀이 더 강해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LPL에선 '우지' 젠쯔하오가 복귀전을 치렀다
구마유시: '우지'는 데뷔하기 전 연습생 시절부터 롤 모델로 삼았다. 잘한다 생각해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붙어볼 기회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이번에 복귀해서 잘 하면 롤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귀전 경기도 봤는데 아직도 잘한다고 느껴졌다. 나도 베인을 띄워서 리스펙트를 보이고 싶었는데, 밴픽에 집중하다 보니까 그러진 못했다. 아무튼 많이 좋아한다. 롤드컵에서 붙고 싶다.

지난 경기 패배 후 제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13.11 패치 적용 후 제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배성웅 감독: 제리는 챔피언 밸류가 뛰어나다. 웬만한 팀들이 다 제리를 고평가 하고 있어 제리에 대한 생각은 팀에서도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대응책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구마유시: 제리는 몇몇 상대할 수 있는 픽을 제외하면 오버 밸런스 느낌이 난다고 생각한다. 라인 클리어도 좋고, 한타도 좋고, 이동 속도도 빠르고, 체력도 많은데 딜도 강한데다가 라인전도 상당히 무난하게 가져갈 수 있는 챔피언이라 많이 좋다고 생각한다.

높은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고 싶을텐데 이를 위해서 T1은 무엇을 보완해야 할까
배성웅 감독: 롤드컵 선발전까지 가지 않으려면 최소한 결승 진출은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방식으로는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강팀들을 꺾을 수 있는 기량이 되어야 한다. 큰 틀에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한 플랜을 세우는 게 목표다.
구마유시: 이미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불씨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잘 유지해서 크게 피워내는 것과 크게 피워져 연승을 하더라도 방심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 문제는 솔직히 너무 많았다. 계속 해결하려고 했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계속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T1이 생각하는 LCK 내 강팀은 어느 팀인지 궁금하다
배성웅 감독: 당장 생각나는 팀만 해도 젠지, KT, DK 등 꽤 많다. 이러한 팀들을 다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이 올라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구마유시: 강팀은 젠지와 DK 정도인 것 같다.

다음 상대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다
배성웅 감독: 로스터가 조금 바뀐 것으로 안다. 어수선할 수도 있고 분위기를 잡고 있는 중일 수도 있는데, 우리에게 꼭 중요한 승리인 만큼 이길 수 있다 생각하고 임하겠다.
구마유시: 상대보다는 우리가 잘해야 될 것 같다. 우리가 잘하면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잘 못하면 어떤 팀을 만나도 질 수 있다. 우리에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밴픽 과정에서 감독 대신 두 코치가 올라오고 있다. 지금까지 어떻다고 생각하나
배성웅 감독: 밴픽 올라갔을 때 큰 틀에서 얘기해 주려고 하고 있다. 조금 세세하게 말해주는 게 좋은 것 같고, 밴픽적으로도 지금 큰 틀에서 잘 짜고 있어 괜찮다고 생각한다.
구마유시: 팀에서 내린 결정이라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할 것까진 없지만, 현재 만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배성웅 감독: 2승 1패로 출발하게 되었는데 나머지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꼭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
구마유시: 단순 승패보다 계속해서 나아질 수 있는 경기력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때까지 최대한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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