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모습으로 더 강해질 것" 김태훈은 우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안암/홍성한 2023. 6.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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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91-64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13일 연세대가 단국대에 꼬리를 잡히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고려대가 우승을 확정했으나 김태훈은 이후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김태훈은 "사실 홈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싶었다.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확정됐다. 선수들끼리 김이 좀 빠진 상태였지만, 우리의 공적인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더 열심히 하자고 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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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홍성한 인터넷기자] "(문)정현이 형과 (박)무빈이 형이 팀에 있을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 그 이후에 다른 모습으로 더 강해진 고려대를 뽐내야 한다."

고려대 3학년 김태훈(190cm, F)은 1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 32분 11초 출전,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고려대는 91-64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13일 연세대가 단국대에 꼬리를 잡히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고려대가 우승을 확정했으나 김태훈은 이후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전반전까지 양 팀 최다인 13점을 기록, 고려대의 공격을 이끌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후 김태훈은 "사실 홈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싶었다.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확정됐다. 선수들끼리 김이 좀 빠진 상태였지만, 우리의 공적인 목표는 전승 우승이다.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더 열심히 하자고 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김태훈의 성장세는 고려대에서 가장 돋보인다. 평균 8.6점 3.6리바운드을 기록, 지난 시즌 기록한 4.7점을 뛰어넘으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주희정 감독 역시 "개인적으로 (김)태훈이가 선수들 중 마인드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전투력이나 수비 등 이런 부분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태훈은 "부모님 두 분이 운동을 하셨기 때문에 좋은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보고 자란 것 같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훈은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비인 것 같다. 물론 수비만 하는 선수는 안된다고 조언도 받았다. 그래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자신감도 한몫했다"라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13연승을 질주, 전승 우승을 향하고 있다. 김태훈이 꼽은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태훈은 "저번 시즌에 전승 우승을 놓쳤다. 올 시즌엔 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도 좋아졌고,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승을 확정한 고려대는 이제 플레이오프와 7월에 열리는 MBC배를 준비한다. 김태훈은 "(문)정현이 형과 (박)무빈이 형이 팀에 있을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 그 이후에 다른 모습으로 강해진 고려대를 뽐내야 한다. 나 역시 많이 노력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호흡 맞춰 가면서 열심히 임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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