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역전문가 제도 팬데믹 후 4년 만에 재개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이유로 2019년 이후 잠정 중단했던 지역전문가 파견 제도를 4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선발된 뒤 코로나 때문에 연수를 가지 못한 직원 120여 명을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상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지역전문가 선발이 취소됐다고 알려졌지만 예정대로 파견을 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지역전문가 선발 공고를 내고 내년 초부터 각 국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전략·신흥 국가 중심이며 규모는 100~200명 수준일 예정이다.

지역전문가 제도는 1~2년간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도록 지원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연봉은 그대로 수령하며 별도의 체류비와 어학 학습비도 받는다.

삼성은 2019년까지 총 90여 개국에 직원 7000여 명을 파견해 지역전문가로 육성했다.

[오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