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 78년 첫 라디오 방송부터 뉴스7 충북까지
[KBS 청주] [앵커]
KBS청주방송총국이 내일이면 개국 78년을 맞습니다.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 공영방송 KBS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먼저 KBS청주의 역사와 오늘의 모습을 민수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45년 선교사 사저를 빌려, 첫 전파를 쏜 KBS청주방송총국.
한국전쟁을 지나 1957년 라디오 중계차를 갖추고 뉴스와 음악, 연속극 등 다양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의 고단함을 달랬습니다.
[오한신/KBS청주방송총국 전 아나운서 : "스피커 속에 사람이 들어있는 줄 아는. 누가 저렇게 예쁘게 얘기를 하고 예쁘게 노래를 하나. 신기하게 생각하는."]
TV 방송은 청주시 사직동 청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옛 KBS청주방송총국 청사가 있던 자리입니다.
KBS청주는 이곳에서 20년 넘게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종합방송국으로 거듭났습니다.
KBS는 이산가족찾기 방송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KTX 오송역 개통,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등 역사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충북의 역사를 함께 썼습니다.
또 환경과 역사, 지역 일자리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의 해외 기획 취재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학겸/KBS청주방송총국 전 촬영기자 : "어떤 영상을 담아서 시청자분들께 전해야 하는지 하는 (고민하고). 정말 부지런히 발로 뛰어서 또 취재기자와 열심히 상의해서."]
2019년 자체 편성으로 40분 분량의 뉴스7을 시작한 KBS는 지역 뉴스를 대폭 확대하며 자치분권 시대 지역사회 감시자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광연/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장 : "그동안 지방 방송국들이 보통 중앙에 많이 의지하고 (했는데.) 우리 충북의 이슈가 함께 다뤄지는, 이러한 생각은 상당히 좋았다고 봅니다."]
최근엔 신속한 보도를 위해 제작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한 가운데, 시민소통형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시청자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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