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조재성, 연맹 상벌위 결과 자격정지 5년 징계 조치

권수연 기자 2023. 6.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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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로 OK금융그룹에서 사실상 방출조치 된 배구선수 조재성의 상벌위원회가 개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연맹 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조재성의 '병역법 위반 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KOVO 상벌위원회 측은 "병역비리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정서, 병역비리를 엄단하지 않을 시 다른 선수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 일벌백계를 통한 재발 방지의 필요성 등의 이유로 제명의 징계가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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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조재성이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병역비리로 OK금융그룹에서 사실상 방출조치 된 배구선수 조재성의 상벌위원회가 개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연맹 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조재성의 '병역법 위반 건'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본 건에 대해 관련 자료와 선수가 기 제출한 소명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KOVO 상벌위원회 측은 "병역비리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정서, 병역비리를 엄단하지 않을 시 다른 선수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 일벌백계를 통한 재발 방지의 필요성 등의 이유로 제명의 징계가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만, 선수가 초기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 및 재판에 적극 협조한 점과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선고받은 점, 선수의 가정환경과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 및 범행 과정에 다소 참작의 여지가 있는 점, 추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자진 입대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려 한다는 점을 두루 고려했다"며 "연맹 상벌 규정 제10조(징계사유) 및 상벌규정 <별표1>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11조에 의거, 조재성 선수에게 금일로부터 '자격정지 5년'의 징계 조치를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조재성은 지난 해 12월 27일, 병역비리로 인한 기관 조사를 구단에 자진 신고하며 해당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조재성을 비롯해 가수 라비(본명 김원식), 프로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 등 약 42명 가량이 불법 병역브로커 구 모(구속기소)씨로부터 조언을 받고 뇌전증 환자 행세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이를 병무청에 제출했다.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 발작 등을 호소해 지난 2021년 4월 재검사 대상인 7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뇌전증 약을 지속해서 처방받았고 지난 해 2월에는 보충역인 4급으로 판정됐다.

이에 수사기관은 지난 해 12월 21일, 조재성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같은 달 28일 조재성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계정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병역비리 가담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조재성의 구단 계약 만료일은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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