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차 전파진흥기본계획` 수립 위한 연구반 출범…초공간 통신기술 경쟁력 확보 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중구 사연재에서 '제 4차 전파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반을 출범했다.

정부에서는 2009년부터 마련된 1~3차 기본계획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고, 주파수 경매제도 등 시장친화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제 4차 기본계획 연구반에서는 6G, 위성통신 등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해상까지 아우르는 초공간 통신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전파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융합산업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전파진흥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후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안을 확정한 후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반은 운영 효율성과 논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5개의 전문분과와 각 분과의 내용을 조정하기 위한 기획총괄반으로 구성된다. 김남 충북대학교 교수가 기획총괄반장을 맡고,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까지 포함해 총 70명이 연구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문규(서울시립대) 신산업분과 분과장은 "5G 이후를 대비하고 우주·국방 및 전파 에너지 분야를 포함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전파 신산업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변우진(IITP) 위성·방송분과 분과장은 "저궤도 위성통신망은 통신 패러다임의 일대변화를 보여주고 있고, 방송망은 ATSC3.0 기반 서비스가 확대중인 상황에서 위성통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위성·방송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육성과 고급 인력양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뿐만 아니라 전파 융합산업의 역량을 강화시켜 디지털 심화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