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장관 "보훈부의 '3·1절' '광복절' 기념식 주관은 비정상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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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5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관리 업무와 3·1절 및 광복절 기념식 주관 업무'를 보훈부로 이관하는 부처 간 업무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박 장관은 3·1절과 광복절 기념식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대다수는 두 행사를 지금도 보훈부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3·1절'과 '광복절'은 독립운동의 정수이기 때문에 보훈부에서 담당하지 않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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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설명회에서 "보훈부로 승격된 마당에 자꾸 (업무 이관을) 주장하면 '욕심쟁이'라고 할까봐 (곤란하다)"면서도 이 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박 장관은 "전쟁기념관은 국방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게 아니라, 전쟁의 상처와 실상을 보면서 후세 사람들이 전쟁을 기억하고, 어떻게 발발됐고, 누구의 책임이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교훈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누가 관할해야 하는지가 명명백백하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3·1절과 광복절 기념식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대다수는 두 행사를 지금도 보훈부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3·1절'과 '광복절'은 독립운동의 정수이기 때문에 보훈부에서 담당하지 않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두 기념식의 보훈부 이관은 부처 간 싸움이 아니라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쟁기념관은 현재 국방부 소속 기타공공기관이 전쟁기념사업회가 관리하고 있으며 3·1절과 광복절 기념식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달 5일 개정 정부조직접 시행을 통해 기존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 출범함에 따라 현재 국방부가 담당하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운영·관리 업무도 보훈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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