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70주년…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참전용사에 메달 수여
참전용사 3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한국 눈부시게 성장”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윤상수 총영사)이 14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윤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에 걸쳐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한미동맹이 오늘날 군사안보 동맹을 뛰어넘어 경제·과학기술 첨단 분야에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영사관 관할지인 실리콘 밸리 포함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지역에서의 한미 경제 동맹 확장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엘레니 쿠날라스키 캘리포니아주 부지사는 “올해를 계기로 한-켈리포니아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런건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48년간 맺어온 서울과의 자매도시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953년 휴전 이후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 7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캘리포니아 부지사, 샌프란시스코 시 의전장, 한국전 참전 용사, 각국 총영사관, 기업인, 한인 동포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존 트라스크 씨와 지미 브레이, 찰스 맥니콜스 씨 등 참전용사 3명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 92세를 맞은 트라스크 씨는 참전 용사의 상징인 ‘베테랑’ 모자를 쓴 채 지팡이를 짚고 아들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내가 21살 때인 1951년부터 1952년까지 16개월간 한국 전쟁에 참전했는데, 이제 71년이 됐다”며 “그렇지만 당시 있었던 일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한국은 가난했지만, 그럼에도 한국인들은 우리에게 자상하고 친절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도널드 레이드 한국전기념재단 이사는 “전쟁 이후 한국은 눈부시게 성장했다”면서 “한국이 더욱 발전하여 세계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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