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의 대명사’ 제임스 밀너가 브라이턴을 선택한 이유, “나는 데 제르비 밑에서 더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
제임스 밀너(37)는 브라이턴의 감독 데 제르비 밑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브라이턴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제임스 밀너는 6월 말에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브라이턴으로 이적한다. 이로써 밀너는 리버풀에서의 8년간의 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브라이턴과는 1년 계약을 맺었다.
15일(한국시간) 브라이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밀너는 “나는 운이 좋게도 협상 테이블에서 몇몇 좋은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나를 흥분시킨 것은 브러이턴이었다. 브라이턴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걸어 온 길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브라이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위르겐 클롭만큼의 경험은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해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그가 위르겐 클롭 같은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브라이턴에서의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의 선수들이 일하는 방식은 나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턴의 축구는 훌륭하다. 또한 휼륭한 감독과 선수들이 있다”라며 클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그는 “나는 지난 8년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위르겐 클롭 밑에서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배움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고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며 내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밀너는 헌신의 대명사다.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에서 희생과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 바탕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자리 잡고 있다. 밀너는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년간 뉴캐슬,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펼쳤고, 리그에서만 619경기에 출전하여 55골 87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밀너의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 관리는 20년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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