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용기 추락 기도’ 김규돈 신부 “잠자다 ‘심장마비’로 사라지길” 글삭튀
논란 커지자, SNS 게시물 ‘빛삭’하며…“기레기들에게 큰 재앙이 닥칠 것” 악담 퍼부어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전용기 추락 염원 망언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온 저주성 망언”
“성공회 사제직 박탈당하더니 더욱 절제력 잃고…상대방 저주하는 ‘굿판’ 벌이고 있어”
“자극적 언어로 ‘국민 분열’ 꾀하는 언행은 성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처사”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SNS글을 올린 뒤 사제직을 박탈당한 김규돈 신부가 또 '저주의 글'을 올렸다가 '글삭튀'(글을 삭제하고 튀는) 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김규돈 신부는 자신의 '정치 망언'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기레기들에게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그런 김 신부가 돌연 자신의 게시물을 스스로 지워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5일 '김규돈 신부, 저주의 굿판 걷어 치워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 추락 염원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김규돈 신부가 이번에는 여권을 향해 '심장마비로 영원히 사라지길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며 저주를 퍼부었다"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정부와 여당을 비난하기 위해서"라고 운을 뗐다.
백경훈 부대변인은 "전용기 추락 염원 망언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온 저주성 망언이다. 성공회 사제직을 박탈당하더니, 더욱 절제력을 잃고, 상대방을 저주하는 굿판을 벌이고 있다"며 "자극적 언어로 국민 분열을 꾀하는 언행은 성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처사다. 김 신부는 자중하고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백 부대변인은 "김 신부의 발언은 '지옥, 악마, 응징, 저주, 심장마비, 재앙' 같은 저주의 언어로 가득 차 있다. 성공회가 이야기하는 연민, 용서, 사랑의 가르침은 온데간데없다"면서 "누군가 하루빨리 지옥에 가서 고통받기를 기도하는 성직자에게 신은 천국을 허락할까. 스스로 되물어 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전체 교계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도덕적 권위에 대한 국민의 신뢰까지 무너뜨렸다. 다른 사람의 생명과 존엄성을 훼손하는 표현의 자유는, 방종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김 신부의 저주를 단호히 규탄하며, 성직자 이전에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김 신부의 공식 SNS 계정엔 논란이 된 '저주성'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13일 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후쿠시마 방류라는 인류 최대의 '죄악'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없단 말인가"라고 운을 뗐다. 김 신부는 "후대에 가공할 만한 큰 죄악을 막지 못한 채, 응징은커녕 방어조차 못하니…부끄럽고 서럽다"면서 "찬물 부은 냄비에 개구리를 넣고 가열하면 개구리는 위기를 모른 채 서서히 죽는다. 인류가 이런 세상을 조용히 맞이하는가! 미래세대는 어찌하라고…"라고 말했다.한 네티즌이 "신부님~ 맞습니다. 서로 연결된 인류여서 그 여파로 몸이 아파버립니다. 이런 지옥을 버텨내고 싸우느라 몸이 아파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 신부는 "방사능수는 천년만년 계속 흐를 겁니다. 영성지수는 약하고 아이큐만 높은 인류를 만든 하느님이 원망스럽습니다"라며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100일 기도 마쳤는데 세상은 미쳐갑니다"라고 정치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악마들을 저주합니다. 잠자다 '심장마비'로 영원히 사라지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저주성 망언을 쏟아냈다.
한편, 김 신부는 과거 SNS에서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써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SNS글이 삽시간에 퍼져나가자, 일부 네티즌들은 "죽음을 바라는 성직자냐", "신부가 할 말이냐", "신부가 샤머니즘을 믿는 것 같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파장이 확산되자, 성공회 대전교구는 김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대전교구 관계자는 "사제로서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김 신부를 직권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신부는 성공회 원주 노인복지센터장, 원주교회 협동사제 등 사제로서의 모든 지위를 상실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도맘 “강간 안당했는데…강용석이 고소하면 합의금 3억~5억 받는다 했다”
- "차라리 모텔 가라"…도서관서 남녀 몸 포갠 채, 여대생 손 위치가
- 극단선택 시도 BJ 임블리 `상태 위중`…"심정지 2회, 의식 없어"
- `햄버거 먹다 웃은 죄`…10대 소녀 무차별 폭행당해 `피범벅`
- `축구공 차듯` 40대 여성 얼굴 걷어차 기절시킨 격투기 수련자...6개월형에 항소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