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구 “나쁜놈만 하다 ‘범죄도시3’로 첫 형사‥돈키호테처럼 가겠다”[EN:인터뷰③]

배효주 2023. 6.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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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돌파를 바라보는 '범죄도시3'에서 마약반 팀원 '황동구'로 분한 최동구.

'범죄도시3'가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경거망동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 최동구는 "그간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묵묵하게 연기해왔다"며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좋은 영향도 많이 받았고, 저의 부족함을 깨닫기도 한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고 열심히 도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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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천만 돌파를 바라보는 '범죄도시3'에서 마약반 팀원 '황동구'로 분한 최동구. 그가 "'범죄도시3'는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며 "돈키호테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전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동구는 6월 15일 서울 강남에서 뉴스엔을 만나 흥행 소감 등을 전했다.

지난 5월 31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마석도(마동석)와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북부서 마약반 팀원 황동구 역을 맡아, 신종 마약 '하이퍼'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소탕하며 마석도의 든든한 조력자로 맹활약한 최동구.

"전에는 영화에서 주로 악역을 했다. 깡패, 조폭 두목, 마약 운반책 등 나쁜 놈은 다 했다"고 운을 뗀 최동구는 "'범죄도시3'를 통해 형사 연기를 처음 해봤다. 도전 아닌 도전이었다. '내 안에도 정의감이 있을 거야, 불태워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형사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서 연구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가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경거망동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 최동구는 "그간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묵묵하게 연기해왔다"며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좋은 영향도 많이 받았고, 저의 부족함을 깨닫기도 한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고 열심히 도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3'로 내 인생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한 최동구는 "현장에 나가서 좋은 배우들과 연기하는데서 순수한 행복감을 느낀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이 시리즈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묵묵히 작품을 해나가겠다.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오기를 기다리며 살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영화 '히트맨2'를 찍고 있는 중이라고.

스무 살, 연극 배우로 시작해 스물 여섯에 매체 데뷔했다는 최동구. 그로부터 10년 가까이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한 그는 "배우는 미래가 불투명한 직업이라 포기하는 분들, 다른 길로 가시는 분들도 꽤 있다. 제가 '범죄도시3'에 출연한 걸 두고 주변인들은 '포기하지 않으니까 조금씩 올라가고 있구나' 하는데, 제게 특별한 끈기가 있어서 그렇다기보단, '할 줄 아는 게 없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임한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길을 선택한 건 나니까, '난 몇 년 안에 어떤 배우가 될 거야' 라는 마인드 보다는, 생각 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 마인드로 걷고 싶다. 모든 직업에 종사하는 누구나 다 힘들다. 그렇기에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걸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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