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가맹점 열때 ‘호식이’ 5배 비용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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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외식시장 포화에도 치킨 가맹점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영업자들에게 가입비와 교육비, 인테리어비 등 명목으로 받는 가맹 부담금이 업체마다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BBQ, BHC, 교촌치킨 등 빅3 업체는 가맹 부담금이 큰 만큼 평균 매출도 다른 업체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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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1억3940만·BBQ 9078만
굽네·깐부 ‘빅3급’ 부담금 요구
매출 1억미만 영세가맹점 증가
중소브랜드 점주교체 빈번해져

고물가, 외식시장 포화에도 치킨 가맹점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영업자들에게 가입비와 교육비, 인테리어비 등 명목으로 받는 가맹 부담금이 업체마다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BBQ, BHC, 교촌치킨 등 빅3 업체는 가맹 부담금이 큰 만큼 평균 매출도 다른 업체보다 많았다. 반면 굽네치킨, 깐부치킨 등 중견 프랜차이즈는 가맹점 평균 매출이 현격히 떨어지면서도 상위업체들보다 많은 가맹 부담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유명 13개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가맹사업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교촌치킨(1억3940만 원), 깐부치킨(1억800만 원), 굽네치킨(9119만 원), BBQ(9078만 원), BHC(8543만 원) 등이 억대 안팎의 가맹 부담금을 점주들에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식이두마리치킨(2270만 원), 처갓집양념치킨(2685만 원) 등 업체보다 4∼5배 많은 수준이다.
인테리어비는 교촌치킨이 3.3㎡(평)당 345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처갓집양념치킨(132만 원), 자담치킨(132만 원), 가마치통닭(143만 원) 등의 업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는 최근 자료인 2021년 기준 통계로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지난해에도 일부 업체들은 인테리어비 부담을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빅3보다 현저히 낮은데도 많은 가맹 부담금을 요구하고 있었다. BBQ와 BHC, 교촌치킨은 가맹 부담금이 큰 만큼 3.3㎡당 평균 매출액이 3000만 원을 넘었다. 그러나 굽네치킨의 경우 3.3㎡당 평균 매출액이 755만 원에 그쳤지만, 가맹 부담금은 9119만 원으로 BBQ, BHC보다 높았다. 가맹 부담금이 1억800만 원인 깐부치킨도 3.3㎡당 평균 매출액이 1056만 원에 불과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배달을 주로 하는 치킨 업체들이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업체들에 비해 평균 매출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장 포화로 치킨 가맹점들의 영세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연 3억 원 이상 매출을 거두는 치킨 가맹점 비중은 지난 2021년 9.7%에서 지난해 8.1%로 줄었다. 2억∼3억 원 이상 매출 가맹점도 같은 기간 19.1%에서 16.6%로 감소했다. 반면 매출 1억 원 미만 가맹점은 같은 기간 25.8%에서 30.0%로 늘었다.
치킨 업계 관계자는 “일부 중소 치킨 브랜드들은 신규 개점 대신 가맹점주가 빈번하게 바뀌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준·김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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