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둔화 우려 현실화···소비·생산·투자 전망치 일제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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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소비, 생산, 투자 등의 지표가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2021년 기준 소비지출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65.4%에 달하는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통해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고 고용, 평균 소득 등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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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소비, 생산, 투자 등의 지표가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다. 청년실업률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전월 18.4%와 시장 전망치 13.7%를 모두 하회했다. 3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중국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동향을 나타낸다. 지난 2021년 기준 소비지출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65.4%에 달하는 중국 경제의 핵심이다.
5월 산업생산은 3.5% 늘었다. 전월 5.6%와 전망치 3.8%에 모두 미달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통해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고 고용, 평균 소득 등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
고정자산투자는 5월까지 누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전월 4.7%에서 줄어들었고 전망치 4.4%에도 못 미쳤다. 고정자산투자는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준다.
한편 도시 실업률은 전월, 전망치와 같은 5.2%로 집계됐지만 청년(16~24세) 실업률은 20.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0.4%)를 다시 갈아치운 사상 최고치이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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